[성과 문학]엄마의 말뚝I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5.30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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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과 문학]박완서 엄마의 말뚝I을 읽고
줄거리 및 작품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을 처음 접하자마자 나는 ‘박완서’라는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이 눈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우선, 이 소설은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는데, 박완서는 늘 그렇듯 아주 여성스러운 문체로 한 가족이 겪는 비극적인 상황을 섬세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읜 ‘나’는 대처와 대처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어머니가 오빠의 교육을 위해 대처로 데려가는 것을 보고 자신은 대처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늘 ‘나’의 편이 되어 주었으나, 결국 어머니는 자신의 뜻대로 ‘나’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할머니를 단념시키고 ‘나’ 역시 대처로 데려간다. 오빠가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는 올가미를 쓰고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나는, 대처로 가면서 어머니께 ‘신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신여성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지만 오빠에게 씌인 올가미와 비슷한 것을 자기도 쓰게 된 것임을 느낀다. 그리고 도착한 대처에서, 시골집에서 보이던 도도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도착한 집의 모습이 생각과는 다르게 구질구질한 모습이었고, 게다가 얹혀사는 것을 보고 어떤 실망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엄마의 교육에 대한 집념에 의해 ‘나’ 역시 공부를 하게 된다. 이후, 삯바느질로 오빠의 뒷바라지를 신앙과 같은 믿음으로 하던 어머니는 결국 인왕산 기슭에 첫 말뚝을 박게 된다.
참고 자료
프로이트식 치료를 받는 여교사 : 성과 문학 작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