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3이 우리 문화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되는 내용에 관한 레포트

소개글

숫자 3이 우리 문화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되는 내용에 관한 레포트
(우리 문화 상징 - 숫자 3)

목차

Ⅰ. 왜 ‘숫자 3’인가?
Ⅱ. 신화 속의 ‘숫자 3’
Ⅲ. 생활 속의 ‘숫자 3’

본문내용

Ⅰ. 왜 ‘숫자 3’인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늘 숫자 ‘3’을 쓴다. 가위 바위 보를 해도 ‘삼 세 번’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의사봉도 ‘세 번’을 쳐야 의결이 선포된다. ‘삼신할머니’의 도움으로 ‘삼줄’(탯줄)을 끊고 세상에 태어나 ‘삼천리’ 강산에 살면서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먹으며 살아간다. 세 끼 식사의 기본은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이루어진 ‘3장’이요, 인륜지대사인 혼인도 셋째 딸은 보지도 않고 데려갔다. 또한 부모를 여의면 3년간 시묘 살이를 했다. 심지어 독립선언문도 3월에 33인에 의해 발표됐고, 의사봉도 세 번 두들긴다. 이렇게 우리 민족만큼 ‘숫자 3’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만 유독 숫자 ‘3’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성 ․ 최고 ․ 안정 ․ 신성 ․ 종합성 등을 뜻하는 중요한 숫자로 인식된다. ‘3’ 은 1과 2가 합쳐져 만들어진 숫자다. 여기서 숫자 ‘1’은 모든 사물이며, 어떤 수와도 섞이지 않은 순양의 수이다. 또 맨 처음의 숫자여서 모든 사물이 생겨난다는 뜻이 있다. 이어서 숫자 ‘2’는 처음 순음의 수이며, 음과 양,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처럼 둘이 짝하여 하나가 된다는 화합과 대립의 수이다. 이렇게 볼 때 ‘3’은 음양이 합해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이 하나로 된 수를 의미하며,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새로운 자손의 생산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1’과 ‘2’가 처음 결합하여 생겨난 변화의 수이며, 음양의 대립에서 하나를 보탬으로써 완성과 안정, 그리고 조화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숫자 ‘3’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한 수로 인식되고 있지만, 우리 민족의 ‘3’에 대한 사랑은 유독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화나 생활사 측면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거니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숫자 3’을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선정해 보았다.

참고 자료

주강현, 『어린이를 위한 주강현의 우리 문화』, 아이세움, 2004.
주강현,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 한겨레신문사, 1996.
김종대, 『숫자 3의 비밀(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1)』, 이퍼블릭,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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