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일의 서머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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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일의 서머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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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는 여러 기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발전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신장시켜주는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최대한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구속과 억압이 없는 자유로운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실천에 옮긴 사람은 드물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니일(Neil)이다
영국의 서머힐. 시간표는 정해져 있지만 수업참석여부는 자기의사에 따른다. 이렇게 되면 수업에 들어갈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놀랍게도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자율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기 싫은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흥미를 가지고 하는 공부였다. 그렇게 되면 선생님들도 진심으로 수업을 하고 싶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교사의 입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했다. 지금은 구성주의를 비롯한 많은 이론이 들어와 교육에 대한 입장이 아동중심으로 바뀐 편이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아직까지 교사 중심이라는 생각을 했다. 교수법이나 교재연구시간, 실습을 나가서 ‘수업은 이러이러해야 한다, 이런 점은 잘못되었다.’등 많은 것을 배운다. 그렇지만 그것들은 수업시간 50분 안에 교육과정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이들을 통제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집중을 하기 위해 상과 보상에 의해 다스려지고 선생님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발문에 의해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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