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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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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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여러 생각이 겹겹이 겹쳐졌다. “두껍네! 언제 다 읽지?”하는 두려움과 책을 들어보니 재생지를 써서 무척 가볍고 생각 외로 술술 넘어 가버리는 책장. 환경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로 딱딱하지 않게 쓰여 있다는 점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0.6도라는 책 제목을 얼마 전에만 봤더라도 “0.6도가 뭐길래 저렇게 두꺼운 책까지 쓰고 난리야!” 이랬겠지만... 지금은 알고 있다. 수업을 듣고 책을 읽었기에... 고작 이라고 할 수 있는 0.6도가 얼마나 큰 일 이며 무서운 일인지...문제점이 생겼다! 나는 알고 있는데 아직도 지금 환경이 어떤 상태인지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환경에 처해있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이런 현실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학교에서 환경에 대해 배울 때부터 성적 때문에 필요에 의해서 암기과목처럼 왜 오염이 되었나? 원인이나 결과, 대안, 그런 것들에 대해 암기과목처럼 단순히 외우기만 했다. 우린 환경오염 그 자체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은 시험을 치고 나면 잊어버리듯이 모르나 보다.
책을 읽어보면 맨 처음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읽는 도중에 우리나라가 실제로 미래에는 마른장마가 와서 물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추측인줄 알고 가슴을 졸였다. 다행히도 필자가 꾸민 글이었음에 안심했지만, 내가 무지함에 알지도 못했던 산샤댐 이라는 거대한 댐 덕분에 우리나라가 그렇게 안 된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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