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6.0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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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쇼몽 영화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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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가장 큰 화두가 되었던 세상의 이야기는 단연 촛불시위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라 시위 초기에는 참여도 해보고, 매일같이 신문기사와 인터넷의 동영상을 보며 생기는 수많은 질문들로 인해 밤을 하얗게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부딪치는 속에서 언론이 담아내야 할 목소리는 무엇인가에 대해,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해 자문하곤 했었습니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 꺼지지 않을 것만 같던 촛불의 열기가 잠잠해지더군요. 어느새 소고기를 자연스럽게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던 중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을 보았습니다. 잊고 있었던 질문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영화더군요. 모두가 진실,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추구하는 데 도대체 왜 진실은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는 건지, 모두가 보고 듣고 말하고 있는데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왜 이리도 힘들기만 한 것인지를 명쾌하게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각자의 진실을 품에 안은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분명 같은 시간과 공간속에 있었음에도, 그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다릅니다. 도적은 자신의 호방함과 남자다움을, 살해된 남편은 자신의 명예를, 부인은 자신의 정숙함을 알리려 합니다. 자신은 진실한 척 모든 것을 털어놓는 나무꾼은 결국 자신의 허물을 가리기 바쁘죠. 누구도 진실을 이야기 하지 않고, 무엇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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