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변화와 의미

소개글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변화와 의미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이 몇몇 부분에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겁니다. 하지만, 아직 구하기 힘든 개정 교과서와 실험 교과서를 직접 보고 적은 글로써 그 희귀성이 높고, 여기에 각자의 개별적인 경험담을 추가하면 더욱 멋진 레포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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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1년생인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때가 벌써 20년이 지났다. 초등 국어 교육론이라는 수업을 계기로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을 기초로 출판된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와 아직 수정중인 3학년 쓰기 3-1 실험 교과서를 직접 살펴보니 지난 세월 동안 교과서가 참 많이도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말하기·듣기 교과가 듣기·말하기로 이름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각 교과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겉표지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고, 은은한 향기가 묻어나는 책을 한 장 펼치면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파스텔(pastel) 톤 색을 위주로 구성된 다양한 그림 자료와 더불어 배우를 지망하는 아역 배우가 연기한 실감나는 예시 사진(듣기·말하기1-1, 5p 자기소개)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에게는 버거울 지도 모를 현란한 색감으로 구성된 ‘불개’와 같은 그림이 포함된 읽기 자료뿐 아니라 CD, 동영상 자료까지 교과 내용에 기본적으로 포함시킨 듣기·말하기 수업은 대 여섯 살 때부터 고화질의 애니메이션이나 인터넷 게임, 대중매체에 노출되고 또 그것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21세기(世紀), 그리고 디지털(digital) 시대라는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는 2007년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고유한 특징일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교재 제작의 도구로서만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재를 구성하는 담화의 소재에 있어서도 매체 현실을 반영하는 글이 사용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는 방법‘(쓰기3-1, 64p)이라던가 ‘‘나쁜 댓글’ 이제 그만’(쓰기3-1, 76p)이라는 소재는 매체가 단순히 교육의 보조적 도구로 제한되지 않고 그 자체로 훌륭한 하나의 담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참고 자료

초등학교 3학년 쓰기 3-1 실험 교과서, 1학년 읽기 1-1 개정 교과서, 듣기말하기 1-1 개정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