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의 내시들의 참 모습

소개글

내시를 두는 제도는 그 방식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원전 페르시아제국, 그리스․로마제국, 인도의 무굴제국과 터키의 오스만 투르크 제국, 아프리카 일부국가와 중국, 베트남 등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했던 매우 특이한 제도였다. 단순히 내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시각을 제외하더라도 내시가 궁 안에서만 살고 결혼도 하지 않으며 자식도 없다든가 하는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내시가 항상 거세된 환관들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고 거세된 내시라 할지라도 가족을 이루기도 하였다. 게다가 내시는 역사 속에서 왕과 가장 가까이 있던 인물이었고 심지어는 왕보다 더한 권력을 누리던 시기도 있었다. 그동안의 연구가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역사교과서에서조차도 내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그 역사적 의미가 컷음 에도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내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목차

1.서론
2.본론
-우리 역사속의 내시
-내시의 권세와 그 지위
-내시의 가정 생활
3.결론
4.참고자료

본문내용

내시 중에는 많은 권세를 누린 자들이 많았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원의 권세를 등에 업거나 왕의 총애를 얻어 조정의 일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고려 의종때에 세력을 떨친 정함(鄭譀)이 있다. 그는 왕명을 출납하는 이점을 이용하여 마침내 의종의 유모를 아내로 삼을 정도로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 그는 왕의 총애와 권세가 치솟아 오르자 마침내 조정에 자신의 친척들에게 관직을 나누어주기까지 하였다. 심지어 왕광취와 백자단을 이용하여 왕의 눈과 귀를 가리고 조정 신하들을 모함하고 굴욕 학대하였으며, 백성들의 재물을 약탈하기도 했다. 그래도 재상이나 대간들도 그 세력에 눌리고 위협에 겁먹어 입을 다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정함은 대궐 동남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자신이 살 집을 지었는데, 행랑이 무려 200여 칸에, 곳곳에 누각이 솟아있는 흡사 왕궁과 비슷한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한편 원나라 황실에 있으면서 고려의 영토와 국호를 지켜낸 내시도 있다. 충렬왕 때의 방신우(方臣祐)는 충령왕때 환관이 되어 안평공주를 따라 원나라에 들어갔다. 그는 당시 원나라 황제였던 성종의 비 유성황후를 섬기면서 망고대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또 무종때에는 평장정사의 벼슬에 오르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내시와 궁녀(제왕의 그림자) - 박상진
환관과 궁녀 - 박상규
KBS역사스페셜(제 3의 세력 내시VOD) - 담당PD : 우종택, 작가 : 서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