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나키스트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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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1900년대의 시간을 지나 21세기에 첫해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만들어진지 10년이나 흘렀지만 지금보아도 멋진 영화이다. 흔히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보통 가난하거나, 불쌍해서 낭만 따윈 없는 주인공들을 앞세우는데 아나키스트에 나오는 인물들은 머랄까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아나키스트-사전을 찾아보면 아나키즘을 신봉하는 무정부주의자를 말한다. 영화에서 말하길 그들을 ‘선장을 잃은 선원들’이라고 하였다. 선장을 잃은 선원이라...망망대해에서 선장을 잃어버린 선원들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정말 피할 수 없는 역사의 혼돈 속에서 나라와 주인을 잃은 채 방황하는 그들을 잘 표현한 말 인 것 같다.

이영화의 줄거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의열단의 살아가는 모습’바로 그것 이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언제나 길고 멋진 바바리를 차려입고 다닌다. 거사를 치루기 전에는 멋진 폼으로 서로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거사가 끝난 후에는 호화로운 홀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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