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시민윤리 인권의 역사적 기원
- 최초 등록일
- 2009.06.08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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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글은 그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자유주의(liberalism)에 기초한 우리 헌정질서의 본질이 바로 인권에 있다는 점,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문화와 의식은 그와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돌이켜보고, 그 규범 질서와 현실 문화의 괴리를 좁히기 위하여 인권적 문화와 의식을 증진시켜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근대 인권의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종교, 특히 기독교의 역할이 긴요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목차
1.머리말
2.우리 사회 인권문화의 미발달
3.우리 법질서와 인권
4.인권의 역사적 기원
1)고대의 인간 존엄
2)중세의 인간 존엄
3)근대 인권개념의 형성
5.인권적 귀결 - 자유와 정의
6.맺음말 - 인간과 종교
본문내용
1.머리말
인권은 민족, 신앙, 신분 등에 의한 차별 없이 모든 이들에게 인정되는 보편적인 가치이다. 인권은 어떤 자격에 따르는 속성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에 부여되는 속성이다. 이는 어떤 수식어에 의한 꾸밈이 없이,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하다는 인식, 즉 인간은 그 누구라도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감수성을 기초로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그와 같은 인권적 인식과 감수성은 충분한가? 필자는 그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다. 오히려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들에 대한 인간적 대우는 고사하고, 그들에 대한 무시 혹은 경시가 일반적 경향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우리 사회에 사람을 사람 자체로 ‘어려워 할 줄 아는’ 문화는 희소한 반면, 사회적 배경이 우월한 이들 앞에서는 ‘주눅들고’,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은 ‘쉽게 대하는’ 풍조가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약자 혹은 소수자들 사회적 약자는 일정한 그룹을 지칭하기보다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지위의 상대적 차이를 반영하는 포괄적이면서도 상대적인 개념인데 반하여, 소수자는 고유하고도 지속적인 객관적 징표와 주관적 정체성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차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소수자가 항상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없고, 또 사회적 약자들이 항상 소수자 그룹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체로 소수자는 그 고유한 징표 자체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여성은 비록 사회적 약자라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그것만으로 여성이라는 소수자성에 따른 사회적 취약성을 다 극복하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구분에 대하여는 박경태,『소수자와 한국사회』(후마니타스, 2008). 13쪽 이하 참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