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효선편 대성효이세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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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대성효이세부모 강독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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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成 孝 二世 父母
대성이 두 생애의 부모에게 효도하다

牟梁里之貧女慶祖有兒, 頭大頂平如城, 因名大城.
모량리지빈녀경조유아, 두대정평여성, 인명대성.
모량리의 가난한 여인 경조는 아이가 있었다. 머리가 크고 정수리가 평평해서 성과 같으니, 인하여 이름을 ‘대성’이라 하였다.

家窘不能生育, 因役傭於貨殖福安家, 其家俵田數畝, 以備衣食之資.
가군불능생육, 인역용어화식복안가, 기가표전수무, 이비의식지자.
집이 가난하여 낳아서 기를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재물이 많은 복안 가문에 품을 파는데, 그 집이 밭을 여러 이랑으로 나누어 주어, 이로써 의복과 음식의 밑천을 마련하였다.

時有開士漸開, 欲設六輪會於興輪寺, 勸化至福安家, 安施布五十疋.
시유개사점개, 욕설육륜회어흥륜사, 권화지복안가, 안시포오십필.
때마침, 개사(開士. 보살 또는 고승을 말함) 점개가 흥륜사에서 육륜회를 설파하고자 하였는데, 복안가에 이르러 되어 권하니, 안이 베 오십 필을 시주하였다.

開呪願曰: “檀越好布施, 天神常護持. 施一得萬倍, 安樂壽命長.”
개주원왈: “단월호포시, 천신상호지. 시일득만배, 안락수명장.”
개가 주문을 외우며 축원하여 이르기를 “단월(중에게 또는 절에 물건을 베풀어 주는 사람)은 포를 시주하는 것을 좋아하니, 하늘의 신이 항상 보호하며 가질 것입니다. 베푸는 것 하나로 만 배를 얻을 수 있고, 안락하여 수명이 길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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