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기의 명작들을 찾아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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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행계획서를 과제물로 제출해야 한다고 했을 때, 나의 머릿속을 스쳐갔던 나라는 가까운 두 나라, 일본과 중국이었다. 이제까지 여행계획서나 가상 여행 감상문을 쓰면 늘 써오던 나라가 가까운 일본이었다. 또한, 중국은 이번 세계여행 동영상에서 본 북경과 장가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서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계획서를 쓴다면 일본이나 중국을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유럽 동영상을 보게 되었을 때, 난 새로운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자주 들어오던 우리나라와 가까운 두 나라말고 저 먼 곳에 있는 유럽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여행계획서를 쓰자고 마음먹는 그 순간까지도 나는 결국 일본과 중국 그리고 유럽에 대해 여행계획서를 쓰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일본은 내 주위 친구들이 많이 다녀온 나라이다. 그래서 인지 여행가는 것이 쉽게 느껴진다. 또한, 그 동안 일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여행계획서를 세우는 것 또한 쉬울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연예인들과 일본인들의 패션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하지만 그 만큼 일본에 대한 새로운 신선함이 덜 하였고, 아는 나라에 대해서 여행계획서를 쓰면 재미있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중국은 아버지께서 사업상으로 자주 가시는 나라다. 그래서 그 만큼, 여행 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가면 안전하고 여행비용도 확실히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막상 중국가이드를 펼쳐보았더니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발견하기 힘들었다. 내가 모르는 용어들이 많고, 어려운 한자들로 이루어진 가이드를 보니까 중국가이드 북을 덮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유럽가이드를 펼쳤다. 유럽에는 북유럽과 서유럽 그리고 동유럽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안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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