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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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씽킹
핵심을 꿰뚫는 힘
The economic naturalist
로버트 프랭크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09.10
서평입니다

목차

1. 학문을 통일한 경제학
2. 비용 대 편익
3. 합성의 오류와 가격 탄력성

본문내용

1. 학문을 통일한 경제학

내쳐럴리스트(naturalist)는 박물학자라는 말이다. 오지랖 넓게 이곳 저곳 관심을 둔다는 뜻인 모양이다. 이 책은 경제적 사고로 세상만물을 재단하고 있다. 이유가 없는 일이 있겠는가? 잘 모르겠거든 이유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뜻이다. 경제학 개론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 책에 나오는 몇몇 개념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놀랄 것이다.
당대는 경제학이 모든 학문을 통일해간다. 공학에 있어서도 경제학이 적용된다. 경제성공학이라는 것인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라도 돈이 관련되면 불가능으로 판정한다는 말이다. 설비를 구축하는데 돈이 많이 들면 그건 아니함만 못하다는 것. 이게 효율의 개념이다. 이 효율의 개념이 법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한다. 이를 효율적인 법이라고 한다. 비용과 편익을 따져서 편익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법을 제정하고 개정하고 해석한다. 경제학은 이렇게 온 세상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의 개념은 세상은 싼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십여 년 전에 했던 말이다. 철학자 김용옥의 책에서 얻어 들은 것 같은데 꽤나 신선했다는 기억이다. 세상은 싼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 말의 뜻은 모든 것이 비용과 편익을 계산하여 비용은 적고 편익은 높은 쪽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가슴 아픈 남자의 사랑을 그린 ‘위대한 개츠비’를 쓴 피츠제럴드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돈을 벌게 그리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그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경제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돈을 벌고 나야 사랑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데 돈을 젊어서 벌어야 할 것이다. 관련하여 보상적 임금격차 이론이 있다. 이 이론은 고되고 위험한 직업이 임금이 높다는 내용인데 더 중요한 것은 나쁜 일을 남이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면 소득이 높다는 것. 도덕적 타협이 필요한 일, 낮은 직업 안정성, 직업의 매력이 떨어지는 일을 해야 임금을 많이 받는다라는 인사이트를 주긴 하지만 그대로 행하기는 어렵다.
마태효과라는 것도 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야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빈익빈 부익부인데 이를 마태효과라고 한단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이라 그렇다고 한다. 이것을 더하면 나쁜 일을 많이 하면 돈을 많이 번다는 아주 상식적인 결론이 나온다. 그 경제성을 파괴하기 위해 검찰이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코노믹 씽킹
핵심을 꿰뚫는 힘
The economic naturalist
로버트 프랭크 저. 안진환 역. 웅진지식하우스 2007.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