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주의 비평-김동리의 저승새

소개글

김동리의 `저승새`를 역사주의 비평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김동리의 전기(傳記) 연구를 통해 본 「저승새」
2. 「저승새」에 나타나는 문학적 전통과 관습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작가가 창조한 작품은 그가 세상을 살면서 경험한 모든 것이 녹아져 있는 것이기에 작가의 삶을 살펴보는 것은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김동리의 삶을 통해 그의 작가 의식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고, 그것이 「저승새」 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동리의 소설 대부분은 죽음으로써 끝을 맺는데 이것은 유년 시절의 체험과 관련된다. 그는 다섯 날 나던 해 소꿉 친구인 선이의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된다. 그리고 김동리가 일곱 살 때 그가 좋아했던 사촌 누나 남순 역시 병으로 죽고 말았다. 심리학자 아들러의 지적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기억되고 있는 사건은 그 개인의 주된 관심으로 자리잡고 그 사람의 삶의 스타일 ’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하였는데, 김동리도 어린 시절 겪은 이러한 체험들로 인해 생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성년이 되어서도 그의 의식 속에 남아 있게 되어 그의 작품 세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김동리는 자신이 문학의 길로 접어든 계기 중의 하나가 선이의 죽음 때문이었다는 기록을 여러 지면 에 남겼을 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에 대한 집착은 자신의 문학을 종교와 결부시켜 놓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초월적인 신이나 사후세계를 지향하면서 극복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무녀도」 「당고개무당」 「달」 「허덜풀네」 따위가 샤머니즘 계열이라면 「부활」 「목공요셉」 「사반의 십자가」가 기독교 계열이고, 「불화」 「솔거」 「등신불」 「까치소리」 따위가 불교 계열이다.
「저승새」는 이 중 불교와 관련이 된다. 선이와 남순 누나의 죽음으로 소년 시절의 김동리는

참고 자료

-이상우 외 저,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집문당, 2003.
-김정숙, 『김동리 삶과 문학』, 집문당, 1996.
-유기룡 편, 『김동리』, 살림, 1996.
-이진우, 『김동리 소설 연구』, 푸른사상,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