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학
- 최초 등록일
- 2009.06.11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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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여성시학 보고서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여성 시학의 두 가지 몸
1) 폭력적 세계에 대한 인식
- 김혜순, <성자 청소부 아저씨 아줌마들>, <모래여자>
2) 여성성, 육체성에 대한 자각과 치유의 힘
- 김선우 <내력>, <물로 빚어진 사람>
3. 나오며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다른 문학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시 장르 또한 남성 작가들 위주로 창작이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가운데 1910년대 여성교육의 보편화가 이루어지고 여성적 글쓰기나 문학적 수련이 용인되면서 여성 시학의 태동기가 형성되었다. 이 때 여성시인들은 독립에 대한 갈망, 여성적 억압 등을 분명히 인식하였으나 시적 성취는 소박한 수준에 머물렀다. 정체기를 걸쳐 1980년대 이후가 돼서야 여성 시학은 발전기를 맞이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도래 하면서 주변부, 타자로 취급받던 여성이 복귀되고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이 성립되었으며 여성 목소리의 복원이 가능해졌다. 이어 괄목할 만한 여성 문학가들이 하나 둘 씩 등단하기 시작했고, ‘여성 문학’은 오늘날 문학에 있어서 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을 차지할 만큼 그 규모와 영향력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여성 시’장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특징을 발현한다. 먼저 기존의 관념주의적인 사유구조와 몸과 이성의 이분법적인 기존의 구조를 철폐하고 ‘몸’을 새로운 생명의 원천으로서 보고자 하는 시들이 있다. 이러한 시와 비슷한 맥락에서 여성들에게는 ‘수난’과 ‘고난’으로 다가왔던 그간의 남성중심의 문화 속에서 상처받고 희생당하는 여성의 몸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펼치는 유형의 시로써 여성의 모성성에 기반을 두고, 치유와 재생, 조화와 보살핌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리는 유형이 있다.
한편 이러한 기존의 여성시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일련의 한계점들을 넘어서서 보다 새로운 시를 지향하는 것이 바로 ‘에코페미니즘 시학’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코페미니즘 시학은 분명 페미니즘의 연상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생태계의 위기에 대한 자각, 가부장적 남성중심의 사회체제가 여성을 억압·착취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기존의 페미니즘 시들보다 풍부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본 발표는 우리나라의 여성 시인 중 김혜순, 김선우 시인을 여성시가 보여주는 두 가지 유형에 맞추어 분석해 보고자 했다. 김혜순 시인은 폭력적인 세계에 대한 인식을 그리는 유형의 대표로, 김선우 시인은 여성성, 육체성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힘과 관련된 유형의 대표로서 선택하여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참고 자료
1. 시집
김선우,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창작과비평사, 2000.
김선우, 『도화 아래 잠들다』, 창작과비평사, 2003.
김혜순,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문학과지성사, 2000.
김혜순, 『당신의 첫』, 문학과지성사, 2008.
2. 기타 참고 문헌
김정란, 『한국 현대 여성 시인』, 나남출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