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목소리를 보네`를 읽고

소개글

청각장애에 관련된 책인 `나는 한 목소리를 보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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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인 올리버 삭스(Oliver W. Sacks)는 「청각 장애인의 역사 History of the Deaf」라는 할란 레인의 책을 읽고 난 뒤 그에게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는 처음에 별 관심 없이 책을 펼쳤으나, 무관심은 곧 놀라움을 변했고 그 다음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하여 결국 청각 장애인도 아니고 수화를 할 줄도 모르는 그는 청각 장애인들과 그들의 말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오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나는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청각 장애인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한 목소리를 보네」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책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같은 것은 조금도 없었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서 이 책의 저자 역시 처음부터 청각 장애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 한 책을 읽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조그만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고, 책을 읽는 나의 마음가짐 또한 달라졌다. 이 책이 나의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읽어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1968년 W. H. 오든에게 남아프리카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일곱 살에 청력을 잃어버린 데이빗 라이트의 자서전을 받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 역시 별 관심 없이 훑어보기만 했었다. 하지만 청각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난 후 그는 자신을 위해 다시 그 책을 읽었다. 데이빗 라이트는 다음의 문장을 통해 청각 장애인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단지 청력의 정도만이 아니라 청력을 잃을 때의 연령과 상태라고 말했다.

내가 청력을 잃은 것이 불행이었다면 내가 청력을 잃은 시기는 행운이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일곱 살 경이면 언어의 기초를 터득하게 된다. 어떻게 말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다른 것들 -발음, 구문, 억양, 관용구 들이 모두 귀로 들어온다. 나는 어휘의 기본은 이미 습득했다. 선천성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나거나 더 일찍 청력을 잃었다면 이런 것들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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