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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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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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와 소미야가 따로 걷는 장면)
영화 속 장면에서 빠른 걸음으로 인한 돌 밟는 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이 두 장면이 교차하는 시각적 대비로 몇 마디 대사조차 없이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한 감정이입을 가능케 한다. 단조로운 이야기 구조 속에 친밀한 회화를 주고 받는 등장 인물들. 그럼에도 절제된 감정처리, 미니멀한 세트,직선적 카메라 구도로 인한 품위

(삶이란)
어쩔수 없는것,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이라 얘기할 순 없지만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이라 판단 할 수 없는 것, 그러나 일상의 삶은 재밌기도 하고 순수한 맛이 있어 살아볼만 한 것이다.

(빈꽃병과 대나무 그림자)
대나무와 꽃병은 같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나무를 꽂을 수 있는 병은 아니고, 대나무는 창밖의 그림자일 뿐이다. 살아가야할 장소와 방식이 다른 것을 보여준다.즉 아버지딸의갈등

(만춘)
늦은봄, 아름다운 일년의 시작이면서 가을의 열매를 향한 성장의 시기
노리코가 맞이한 나이(혼기놓침)의 계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시기
영화에서는 관습적이고 가부장적인 ‘결혼’이라는 모티브를 내세움

(사과깎는 장면)
무수한 사각형들과 엄격하고 굵은 기둥들에도 인간의 온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일본인도 역시나 인간보편의 정서가 있다는 것을 깨달음.
(필로우 숏)
도시나 자연의 풍경을 빌려 씀-파도 밀려드는 밀물 때의 바다
물살이 밀려온 뒤 또 다른 물살이 흐르듯 원하든 원치 않든 삶은 흐르고 생성 소멸을 거듭
시나리오에만 의존해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시네마틱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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