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관계 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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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기쁨을 두 배로 하고 슬픔은 반으로 한다."라는 실러의 말이 있다. 정말 친구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인해서 기쁠 땐 더 기쁘게 웃을 수 있고 슬플 땐 친구의 품안에서 슬픔을 덜을 수 있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나에겐 소중한 친구들이 많지만, 그 중 한명을 굳이 뽑으려고 하면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된 친구가 흔히들 말하는 `Best Friend`가 아닌가 싶다. 나와 이 친구는 비슷한 점들이 많다.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인지 같은 생각 같은 행동 같은 말을 할 때 서로 놀라기도 한다. 심지어 웃음소리까지 비슷한 것을 보면 친구는 서로 닮아가는 것 같다. 어린왕자가 여행을 하면서 일곱 번째 별인 지구에서 여우를 만나 여우를 길들인다는 대목이 있는 데 길들인다는 것은 서로 친근하고 친숙해지는 것이고 서로 진솔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다는 말이고 그 관계를 맺기 위해선 너무 서툴러선 안 되고 조금씩 서로 알아가면서 가까워지는 것이다. 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 데 빠른 시간에 아무리 친해지려해도 친해지지 못하는 게 사람관계이기 때문이다. 이 친구와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큰 키와 늘씬한 몸매 그리고 항상 특이한 안경을 쓰고 다녀 눈이 띄는 친구였다. 그래서 처음 고등학교를 배정받고 반에 들어가 앉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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