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토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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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 영화 황토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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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세대의 대표적인 감독 첸카이커의 작품 그리고 촬영을 장이모가 맡았다고 하는 이 영화. 황토지라는 제목에서부터 아 이 영화의 색은 황색으로 표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30년대 항일전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이 영화는 중국 영화를 계속해서 보아나가던 나에게 어떠한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러한 관점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 이 영화가 시작 되면서 아무 것도 없는 그저 황토가 가득 깔린 땅. 그리고 뿌연 하늘. 중국을 상징하는 황하강이 흐르는 영상 속에서 한 결혼식이 행해지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 된다. 모두 황색이 화면을 채운 가운데 결혼식이 거행되는 것을 알리듯 붉은 색상이 함께 떠오른다. 이 장면을 보며, 아 매매혼이 이곳에서도 등장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 곳으로 어느 팔로군 병사 한명이 민요를 채집하기 위해 오게 된다. 그 병사와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츄이차오 그리고 그 동생 환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병사는 그 곳의 열악한 환경과 가난, 사람들의 무지함을 보며 저 건너편의 세계는 이미 혁명이 시작되었고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가난한 소녀 츄이차오는 이상적인 미래에 대해 꿈을 꾸게 되고 삶의 한가닥 희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그 병사는 떠나야 함을 고하고 츄이차오는 병사에게 자신도 데려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하지만 병사는 군대의 규율 때문에 너를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말에 츄이차오는 그 규율은 바뀔 수 없냐고 묻는데 이 장면에서 왠지 첸카이커 감독이 사회를 진정으로 바꿀 수 없냐고 묻는 것 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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