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작가의 카스테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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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특실한 A급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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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스테라’ 에서의 사내는 가난한 대학생이다. 그런 그가 중고 냉장고를 구입하게 되고 뭐든 넣고 닫아버리면 되는 간단한 냉장고의 원리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런 냉장고와 매우 친밀해진다. 그리고 중고 냉장고의 소음까지도 그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밀한 도구로 변신한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중고 냉장고에 그 코끼리를 넣어본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자 아버지, 어머니 심지어는 미국과 중국까지도 냉장고에 집어 넣게 된다. 대체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내가 냉장고에 무엇인가를 넣는 행위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뭐든 넣고 닫아 버리면 되는 간단한 원리자체에 매력을 느끼기 보다는 냉장고 안에는 뭐든 오랫동안 보관될 수 있음에 대한 이끌림이었을 것이다. 또 그가 넣는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인집 아주머니가 넣으라고 했던 소중한 것과 도서관 사서가 가두라고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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