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의 파수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6.1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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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강백의 파수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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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강백의 작품 ‘파수꾼’은 수능 공부를 하면서 지문으로 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본문 전체를 읽어 보게 되었다.
소년과 망루의 파수꾼과 노인, 이들은 겉으로는 마을의 안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쓸쓸한 사람들이다. 마을 사람들과는 유리된 공간에서 오직 이리떼가 올 것이라는 위협 속에서 한 평생을 그 곳에 지켜야 한다. 소년의 경우, 무한한 꿈을 안고 망루에 오지만, 실제로는 별 커다란 위협이 없다는 사실에 놀란다. 소년은 젊은 세대를 상징하듯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알리려 시도한다. 그러나 그도 결국 현실에 순응하고 마는데, 그것은 촌장의 설득에 그대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촌장은 마을 사람들에게 허위의 공포심을 가공해, 사람들을 조종하는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이리떼가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일상을 살아야 한다. 이리떼가 왔다고 북소리가 들릴 때면 사람들은 이리저리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고, 그 와중에 범죄나 혼란은 가중된다. 그럼에도 촌장은 그것이 마을의 안전을 위해 좋다고 소년을 설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촌장은 독재에 길들여진 비합리적인 지도자를 표상한다. 촌장은 마을 사람들이 진실을 아는 게 두렵고, 진실을 알았을 때 자신의 안전을 걱정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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