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본 한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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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역사, 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난인가, 아니면 역사가 고난이고, 고난이 역사인 것인가? 속뿐만 아니라 겉까지도, 뜻뿐만 아니라 나타나는 말까지 고난이어야 하는 것인가? 도대체 고난의 역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함석헌 선생은 1933년 12월 31일부터 1934년 1월 4일까지 우리 역사에 대해 강연했던 것들을 성서조선에 실었던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어려운 단어와 한문들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했으며 관련 그림과 사진도 많이 실어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전은 항상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는 바램을 따라 철학의 입장에서 우리의 역사를 풀어가고 있다.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고난의 역사가 처음부터 어떻게 해서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 기원과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함석헌 선생의 사상까지 접할 수 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출간 이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직도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읽히는 책이다. 한국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 쓰여진 것은 눈두덩이 같은 많은 자료와 훌륭한 학술적 훈련을 통해서가 아니라 민족과 나라의 정체성을 살리려는 사랑이라는 뜻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함석헌 선생의 글은 마치 리듬감 있고, 웅장하다. 하지만 쓰여 진지 오래된 탓에 요즘의 시각으로 미처 파악되지 않는 부분들이 더러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 새로 출간한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젊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와 한자를 쉽게 풀이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함석헌 선생은 자기모멸과 절망 때문에 힘들어하는 식민지 치하의 백성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책을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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