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폴락

목차

[폴락] 예술의 광기와 자본주의 시장이 만날 때

1. 잭슨과 리-차이와 광기로 맺어진 부부
2. 예술의 광기와 자본주의 시장이 만났을 때

본문내용

1. 잭슨과 리-차이와 광기로 맺어진 부부

영화의 축은 폴락과 그의 아내이자 역시 추상표현주의화가인 리 크래스너(1908-1984)인데, 1941년 잭슨의 화실에 리가 찾아오는 것이 운명적 만남의 시작이 되죠.

두 사람의 차이-러시아계 유태인 리와 와이오밍 토박이 잭슨, 아버지의 가출과 가난, 알콜주벽, 남들과 있기 싫어하여 말을 거의 안하며 섹스에 환장하고 본능을 통제하지 못했던 잭슨과 야심만만하며 남들과 있기 좋아하며 수다떠는게 특기이며 자신을 통제하는데 능했던 리. 너무도 다른 둘이기에 오히려 맞았고, 알콜중독과 정신분열로 인한 기괴한 행동을 평생 일삼았던 잭슨을 미술로 묶어둘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리였다는 역설적인 사실도 가능하게 보입니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리를 '빌어먹을 암캐'나 'xx년'으로 부르며 폭력을 행사했던 잭슨이 다음날엔 리에게 기가 죽어 순순히 따르는 '이중적'인 행동을 죽 보다보면, 서로 평생 '벗어날 듯 하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 빛과 그림자의 운명임을 공감하게 되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