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시장 존재 여부에 대한 고찰

소개글

장기 시장은 과연 존재해야 하는가? 수요 공급 이론을 통해 이에 대해 토론해 보자.

목차

#Intro
#1. 장기시장이 형성 가능한가에 대한 이론적 이해
#2. 윤리적 차원에서 본 장기 시장
#3. 기회비용 이론에 의한 최종적 결론
#Outro

본문내용

#Intro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타인의 신체부분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소유하게 된다. 과거에는 신체의 어느 부분이 불능이 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되면 평생을 불편하게 살아야 했다. 하지만 건강한 타인의 장기나 신체 부분을 이식하게 되면 다시 정상인으로서 살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서 인간의 장기는 또 다른 가치를 부여받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이식 기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자기자신이외에는 아무런 가치를 지닐 수 없었던 인간의 장기가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경제적 가치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자유재가 경제재로 변하는 과정과 흡사하다. 물론 인간의 장기가 자유재는 아니다. 오히려 기술이 없어서 사용이 불가능했던 석유가 이용 기술이 진보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는 예가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적 가치가 발생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장기를 시장에 내 놓았을 때 시장의 균형 원리에 의해서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 인간의 장기가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유의해야 할 것은 장기 시장을 형성하는 데 경제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장기를 내 놓을 수 있는 상황적 조건과 그 범위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 누구도 자신의 장기를 내 놓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장기가 환자의 몸에 적합한지에 따라서도 그 희소성은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 막대한 크기의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도록 하자.

#1. 장기시장이 형성 가능한가에 대한 이론적 이해
장기시장이 형성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앞서 우리는 시장이 형성될 때 필요한 조건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이번 Section에서 장기 시장 존재할 수 있다고 증명되더라도 이것은 장기시장은 존재해야 한다는 당위적 의미와는 무관함을 미리 밝혀둔다. 경제학 초급 과정에서 공부한 것과 같이 경제학이 다루는 범위는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것이 아니라 Good or Bad, 즉 이익인가 불이익인가 같은 단순한 수단적 도구적 의미에만 Focus를 맞추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