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美특강을 읽고

소개글

전통음악감상이란 과목을 들을때 교수님을 통해서 소개받은 책이예요
책의 내용보다 제 의견을 중심으로 작성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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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통음악에 남다른 취미나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지만, 우연치 않은 기회로 ‘전통음악감상’이란 과목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 수업을 들어 갈 때에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보다는 대학에 와서 고등학교 때와 달리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들떠있었다. 이 수업을 들으며 이전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국악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지만, 나에게 있어 무엇보다 이 수업이 영향을 준 것은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오주석의 한국의 美특강’ 이란 책이다. 그 동안 수업을 듣고, 레포트를 쓰면서 전보다 국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전보다 국악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채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맞은 듯한 얼얼한 느낌이었다. 그리곤 나의 이런 생각들이 부끄러워지기 까지 했고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나는 점점 이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주석의 한국의 美특강’에서는 작가가 오랫동안 연구한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소개하고 있다. 오주석은 단순한 한국의 미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쉽게 범하고 있는 오류를 바로잡아 주어서 스스로가 진정한 한국의 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중 가장 먼저 나에게 충격을 준 것은 동양화는 서양화와 그림을 감상하는 법부터 다른 것이다. 감상하는 법이라 하기 보단 작가들의 시선의 흐름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 더 근접하겠다. 우리는 지금 가로쓰기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림을 볼 때에도 서양 사람들처럼 왼쪽 위끝에서 오른쪽 아래 끝으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본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그림을 감상하게 되면 흐름이 끊길뿐더러 그림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 그림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여태껏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획획 보고 지나간 그림을 평소와는 반대로 오른쪽 위쪽 끝에서부터 왼쪽 아래 끝으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보니 정말이지 내가 알던 그림과 다른 그림이 아닌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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