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부의 노래 각 부별 요약 및 의미

소개글

코울리지의 노수부의 노래 각 부별 요약 및 의미 정리

목차

Ⅰ. 각 부별 내용 및 의미 요약
전체 줄거리
제 1 부 ~제 7 부

본문내용

전체 줄거리
노수부가 탄 배가 항구를 떠나 적도를 지나 폭풍에 의해 남극지방에 밀려갔다가, 다시 적도로 오는 도중에 노수부는 무의식중에 아무 동기 없이 Albatross라는 길조를 죽인다. 그리하여 그의 죄에 대한 벌의 과정이 진행된다. 상상을 초월한 연옥과 같은 정지된 세계의 이야기 및 초자연적인 형벌의 과정이 일어난다. 계속되는 형벌의 과정에서 유령선이 나타나고 거기에는 사신과 사중생의 신이 타고 있다. 노수부는 사중생의 신에 의해서 육체는 움직일 수 없으나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정신적은 고행을 겪을 때 나타나는 낭만적 환시를 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노수부는 달밤에 바다에 나타난 물뱀들에 대해 아무 동기 없이 무의식중에 축복을 한다. 이는 인간의 원죄에 대한 회개로서 목에 걸렸던 Albatross가 떨어지고 재앙이 풀린다. 그 다음에도 또 다른 재앙을 겪은 뒤에 노수부는 본국으로 귀환한다.

제 1 부
노수부가 결혼식에 초대 된 사람 중 한사람을 멈춰 세우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사람은 손을 놓으려 하지만 노수부의 최면적인 눈에 사로잡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기서 노수부의 신체적 특징은 그가 앞으로 이야기하게 될 고통의 항해 여정과 그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반영한다. 노수부의 배는 환호 속에 출항했다. 그는 다른 선원들과 하나의 집단에 속해있고 공동체 생활의 친숙한 기념물들을 벗어난다. 지리적으로 배가 수평선 아래로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21-24행은 동시에 노수부와 선원들이 일상적 의식의 세계를 벗어났음을 시사한다. 배는 순항하다가 폭풍우에 의해 남극까지 쫓겨 가고, 폭풍우는 의지를 가진 악령 혹은 육식조의 이미지로 앞으로 노수부가 경험하게 될 초자연적 작인들로 가득 찬 세계를 예고하고 있다. 노수부가 쫓겨 간 미지의 세계는 잠시 경이를 주지만 그보다는 섬뜩한 공포와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곳이다. 위협과 공포의 느낌을 주는 자연묘사는 이곳이 고립의 장소임을 부각시키고 이 구절의 고어체 표현들도 이 세계의 비일상성 강조에 이바지한다.
공포로 가득 찬 이 악몽 같은 세계에 앨버트로스가 등장해 노수부와 선원들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63-76행) 선원들은 새를 환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다. 새는 인간적인 질서 및 신성한 질서와 연관되는 존재로 그려지는데, 이 새는 공포스런 세계의 동반자로서 하느님이 창조한 우주의 자애로운 질서, 신성함의 표상이다. 이 구절에서 빈번한 기독교적 함축들은 이 새가 인간들과 친교 하는 생명과 사랑의 새임을 강조한다. 1부의 짧은 결미에 노수부의 앨버트로스 살해가 문답형식으로 제시된다.(79-82행) 이 구절에서 살해 동기는 제시되지 않지만 분명 악의적이거나 고의적인 것은 아니다. 그 살해는 인간과 자연의 영교의 유대를, 나아가서 “전일한 생명”(One Life)의 성스러움을 파괴한다. 노수부는 상상력이 그의 영혼과 “전일한 생명” 간의 연계를 회복할 때까지 영적 시련을 견뎌내야 한다.

참고 자료

코울리지의 시 연구 / 윤준 / 동인 /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