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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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의 헤라클레스와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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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게다가 헤라클레스가 페가소스를 타는 장면이 애니메이션 전반적에 등장하지만, 신화 속에서는 페가소스를 타고 괴물을 물리치는 모습은 영웅 벨레로폰이 키마이라라는 괴물을 물리칠 때 등장한다. 또 애니메이션에서는 필이라고 불리는 영웅들의 스승인 반신족 필록테테스의 역할과 중요성은 신화와 전혀 다르다. 신화에서 필록테테스는 헤라클레스가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하며 죽을 때가 온 것을 예감하고 오이타 산으로 갔을 때 등장한다. 헤라클레스가 장작을 쌓고 그 위에 올라갔을 때 지나가던 필록테테스에게 불을 붙여주면 자신의 활과 화살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즉 필록테테스와 헤라클레스의 인연은 실질적으로 끝부분에서 잠깐 이루어진다. 따라서 헤라클레스가 영웅이 되기 위한 조언자, 스승의 역할은 애니메이션에서 만들어낸 완전한 허구이며 다른 영웅의 스승이었다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예로 필록테테스와 오디세우스의 관계를 들 수 있다. 트로이 전쟁의 마지막 해에 헤라클레스의 화살이 없으면 트로이를 멸망시킬 수 없다는 신탁이 나왔다. 그래서 오디세우스가 필록테테스를 데리러 갔다. 전쟁에 다시 참가한 필록테테스는 다시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여 파리스를 쏘아 죽였다. 여기서도 필록테테스는 트로이 전쟁의 유명한 궁수이지 오디세우스란 영웅이 스승이 아니다. 그리고 필록테테스의 반신족인 모습은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추종자 가운데 목양신 사티로스라는 무리에서 가져온 것으로 머리와 몸은 젊은 남자이고 머리에 달린 뿔과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

셋째,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필을 만난 헤라클레스는 그의 밑에서 갖가지 수행을 하며 영웅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시험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과정에서 강물의 신에게 잡혀있는 맥이라는 여인을 구해준다. 그러나 맥은 하데스의 사주로 강물의 신을 유혹하고 있었던 것뿐이다. 맥은 과거에 애인의 목숨을 살리려고 하데스에게 영혼을 팔았고 하데스는 자유를 준다는 조건으로 맥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김원익,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 서울: 문예출판사, 2004.
토마스 불핀치, 『그리스 로마신화』, 서울: 청목,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