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병동 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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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병동 실습 소감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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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2주간의 국립서울병원 실습이 끝났다.
학교에서 정신간호학을 배우면서 정신과 실습하는 날을 꿈꿔온 나에겐 이번 실습이 정말 기대되고 소중했다. 우리학교 system상 정신과 병동을 실습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정신과 실습, 그것도 국립서울병원 낮병동에 배치 받은 나는 그야말로 행운아였다. 그치만 처음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러 왔을 때 국립서울병원이라는 이 공간이 너무 낯설게만 느껴졌었다. 과연 내가 실습을 잘 할 수 있을까?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습 첫날, 낯선 병동 분위기에서 제일 처음 병동의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무조건 대상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듯 `학생간호사 오늘 처음인가요?` 하고 물어오셨다. 학생간호사들이 여러 차례 다녀간 탓에 처음 온 나의 마음을 잘 알아주셨다. "학생간호사는 오목 둘 줄 알아요?" "나랑 한판 하실까요? 나도 잘 못해요!" "예~" 대상자와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날은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상자들에 다가갔다. "정○○님 저하고 오목 두실래요? "...잘 못 하는데..." “한판만 해요” 의욕이 없는 환자를 활동에 참가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때 대상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방법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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