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의 낙타상자 서평

소개글

A+레포트
노사의 낙타상자 서평
낙타상자의 낙타와 인력거의 함의분석
소설속의 여성성평가
1930년대 중국사회상에 대한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즘 신문이나 TV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양극화’라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쌀쌀맞은 단어이다. 사실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소위 최부유층과 최빈곤층의 격차가 큰 편은 아니라고 한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양극화’라는 이 말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어쨌든 한국사회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본주의의 특성상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살게 되면서 그 격차는 마치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을 맨발로 따라잡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점점 더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반상(班常)이라 하여 계급이 자신의 위치를 극복할 수 없는 장애였다면 현대는 자본이라는 것이 계급보다 더하게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것은 비단 한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이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 움직이는 중국도 당면한 문제이며 그 문제는 왕조시대를 지나 공화국이 설립된 이후에도 뿌리 깊게 존재해왔다.
노사(老舍)의 [낙타상자 駱駝祥子]는 30년대에 ‘상자(祥子)’라는 인력거꾼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삶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상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자’라는 인물은 지극히 평범한 사내이다. 성공의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건장한 농촌총각이다. 그는 인력거몰이로 자기소유의 인력거를 장만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삶을 산 듯하였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전쟁 중 징병으로 인해 큰 전화점을 맞게 된다. 인력거는 군대에 강탈당하고 군대에 잡혀 다니며 사역을 하는 고통을 당하다가 낙타 3마리를 끌고 탈출하게 된다. 그는 낙타를 35원이라는 헐값에 넘기고 임대 인력거점을 운영하는 류쓰예 영감에게 맡긴다. 그 돈으로 인해 그는 류씨 집안과 엮이게 되고 후에 영감의 딸인 후냥과 마지못해 혼인하기에 이른다. 혼인 수에도 인력거로 근근이 살아오던 상자의 아내 후냥은 임신 후에 난산으로 인해 죽음을 맞고 제멋대로 삶을 꾸리던 상자의 마지막 희망이던 여인 소복자의 죽음으로 끝없는 타락의 길로 접어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