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협의 문심조룡
- 최초 등록일
- 2009.07.0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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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본론
Ⅲ.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문심조룡』47장 「지음」편은 문학을 비평하는 독자와 비평가의 자세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지음」편에서 유협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비판의식에 깊은 감명을 받아 방대한 저서인 『문심조룡』의 다른 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보고서에서 다룰 부분은 31장인 「정채」편의 일부분으로 이 장에서 유협은 문학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에 중점을 두었다. 「정채」편을 통해 유협의 문학비평을 알고 그에 대해 논한다.
Ⅱ.본론
- 『문심조룡』「정채」편 원문과 해석
昔詩人什篇, 爲情而造文; 辭人賦頌, 爲文而造情. 何以明其然.
蓋風雅之興, 志思蓄憤, 而吟詠情性以諷其上, 此爲情而造文也.
諸子之徒, 心非鬱陶, 苟馳夸飾, 鬻聲釣世, 此爲文而造情也.
故爲情者要約而寫眞, 爲文者淫麗而煩濫.
옛날 시인의 작품들은 감정을 서술하기 위해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감정을 서술하기 위해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을 구사했다. 후세의 사부가들은 부나 송을 지을 때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을 목적으로 감정을 억지로 꾸몄다. 어째서 그러한 것을 알 수 있는가. 『시경』의 국풍과 대아와 소아의 창작은 마음속에 울분이 쌓여 그러한 심정을 시로 읊어서 통치자들을 풍자하였으니 이것은 심정의 표현을 위해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을 구사한 것이다. 사부가들의 무리는 마음에는 아무런 울분도 없으면서 단지 과장된 수식에 마음이 쏠려 세상에서 이름을 낚시 질 하려 했으니 이것은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을 위해 감정을 조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감정을 서술하기 위해 글을 짓는 이는 간결하고도 진실한 내용을 쓰며, 언어문자의 미적인 표현만을 위해 글을 짓는 자는 지나치게 화려하여 번잡하고 헛된 내용을 쓴다. 김민나, 『문심조룡』222~223p, (살림출판사. 2005)
Ⅲ.결론
「정채」편에서 유협은 “마음에서 차고 넘치는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문학이며 감정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언어문자의 미적인 수사를 사용하는 것” 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공자의 중용사상과도 일치하는 바가 있다. 공자는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라 하여 지나치게 화려한 형식은 말(글)의 참뜻을 가리고 내용만 중시한 글은 전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루 갖춘 문장이 참된 것이라 여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