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의 여성인물 분석

소개글

오셀로작품의 여성인물인 데스데모나와 에밀리아를 중심으로 분석.
논문을 작성하면서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오셀로 줄거리를 잘 알 수 있으며, 가부장주의적 관점에서 연구된 자료입니다.

목차

1. 데스데모나
2. 에밀리아 (Emilia)

본문내용

1. 데스데모나
데스데모나는 어머니가 없는 집안을 돌보며 가부장적인 가정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유로운 남성상을 소원했다. 그녀의 아버지 브러밴쇼가 무어인 오셀로를 자주 초대해서 오셀로의 생애, 갖가지 전쟁, 성 공격담, 승패의 상황 등 얘기 듣기를 좋아했는데 그럴 때면 데스데모나는 집안일을 얼른 끝내고는 다시 와서 열심히 귀를 기울이곤 했다. 그녀는 오셀로에게서 베니스 남자들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활력과 남성성”을 느끼고 그에게 매혹된 것이다. 특히 오셀로가 어렸을 때 겪은 얘기를 듣고 한없는 연민의 정을 보이면서, 오셀로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오셀로도 자신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자기의 미덕에 대한 하늘의 보상으로 영웅숭배자인 그녀가 기적처럼 자기와 결혼했다고 생각하며, 오셀로는 자기에게는 생소한 그녀의 가정에서 잘 꾸려나가는 삶을 보고서 매혹된 것이다.
브러밴쇼는 가부장의 권위를 내세워 “누구에게 복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느냐?”라고 물음으로써 자식으로서 또 여성으로서 가부장에 대한 복종하는 것이 미덕임을 강조한다. 가부장의 권리로 딸이 자기가 골라주는 사람과 당연히 결혼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그것을 어긴 것을 묻고 있지만, 데스데모나는 그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자기의 배우자는 자신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그것을 실천한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청교도 신학자들에 의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남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결합되어 서로 간에 정절과 애정을 기초로 한 결혼관이 도입되었는데, 데스데모나가 그러한 결혼관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결혼한 후에는 가부장의 훈육대로 아내로서 남편에게 복종을 다할 것을 분명히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