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의 생애와 주요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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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생애와 주요작품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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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베르디는 프랑스령이었던 파르마 공화국의 작은 도시 부세토 근처 시골의 가난한 잡화점 아들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고 이를 눈치챈 지방 유지인 바레치의 적극적 후원이 뒤따랐다. 그의 후원으로 베르디는 밀라노로 유학길에 오르지만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 하에 있던 밀라노는 나이 많고 시골 출신의 외국인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베르디는 스칼라 극장의 쳄발로 주자에게 2년 간 개인적으로 작곡을 배우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그가 23세 되었을 때, 후원자 바레치의 16세가 된 딸인 마르게리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바레치는 무일푼의 음악가인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사위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결혼한지 2년 만에 첫 딸을 잃고, 이듬해에는 아들을, 그리고 몇 주일 만에 아내마저 세상을 떠났고 이러한 상황에서 작곡한 오페라마저 실패하게 된다. 그러던 중 조국을 빼앗기고 포로가 된 유태인 노예들이 바빌론 강가에서 그들의 슬픔과 희망을 노래하는<나부코>의 ‘노예들의 합창’을 작곡하게 되고 이 곡은 당시 오스트리아 압정아래 있던 이탈리아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 오랫동안 이탈리아 민중의 애창곡이 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참고 자료

두길 서양음악사, 민은기 음악세계 서양음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