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형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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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형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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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는 교육을 미성숙한 아동을 ‘문명의 삶’으로 입문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며, 교육을 ‘지식의 형식’이라는 말로 설명을 하였다. 그가 말하는 `지식의 형식`이라는 용어는 ‘인간의 경험을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방식으로 분류 해 놓은 것’으로서 8개의 형식(논리학과 수학, 자연과학, 인간과학, 종교, 문학과 예술, 철학, 도덕적 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러한 내재적 가치를 지닌 지식의 형식에 입문되어야 아동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지식의 형식에는 내재적 가치가 있으며 왜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지식의 형식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피터즈는 선험적 정당화 논의를 사용하여 답하고 있었다. 논리학과 수학과 같은 지식의 형식들은 인류가 오랫동안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엄밀하게 정련시켜온 것이라는 점에서 공적(公的)인 성격을 지닌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싫든 좋든 간에 우선적으로 이 공적 전통의 체계, 즉 지식의 형식을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식의 형식은 피터즈와 같은 지식의 형식론자들이 ‘내재적 가치에 의하여 규정되는 교과를 가리켜 부르는 하나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식의 형식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고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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