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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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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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 놀랍고도 기이한 첫 만남, 흥분과 떨림, 첫 키스와 친밀감, 말다툼과 화해, 갈등과 헤어짐, 새로운 사랑. 보면 평범한 사랑이야기 안에 굉장히 많은 철학적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알랭 드 보통 그가 스물다섯 살 때 쓴 이 첫 책이 지금도 여전히 세계의 젊은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건 아마 그가 사랑을 알 듯 모를 듯 기가 막히게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독창적이며 설득력 있는 분석으로 그려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랑에 관한 그의 재치를 따라가다 보면 100000000% 공감되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낭만적 운명론,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그 둘의 관계를 낭만적인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겨 들떠서 전화가 오는 친구는, 100이면 100 다 너무 신기하지 않느냐,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사귈 수 있겠냐고 이건 운명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객관적으로 보면 정말 평범하게 누구나 그렇게들 만나서 사랑을 하지 않느냐 말해주고 싶지만, 온갖 환호를 질러가며 신기하다고 맞장구쳐준다. 아니 그래야 한다.
*열정과 사랑을 구별하는 것, 순간적으로 홀리는 것과 사랑을 구별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다. 내가 가장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순간의 홀림이 사랑인줄 착각하고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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