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벨을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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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벨을 보고나서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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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외교의 첫 수업으로 `바벨`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에 참가하지 못한 나는 집에서 다운 받아 보게 되었다. 바벨이라는 영화를 찾았을 때 브래드피트가 주인공이라 처음부터 흥미를 갖고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지만 솔직히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고 에피소드는 서로의 연관성을 보여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약간의 종교적인 이야기라서 지겨운 점이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4가지의 에피소드가 서로 다른듯 하지만 연관되어 있다. 네 가지의 독립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처럼 서로 다르게 시작되지만,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4개의 언어에 4개의 이야기는 서로 하나씩 연결된 끈으로 묶여있다. 이 영화의 끈은 한자루의 소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듯한 이야기가 교묘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발의 총성이 외교적 테러의 양상까지 파고드는 시점, 각각의 4개의 상황들이 서로 서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그 연결고리가 결국에는 서로간의 관계성이 끊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4가지에피소드로 인해 모로코는 외국사람들의 거대한 사파리와 같지만 한발의 총성으로 인해 볼거리였던 모로코는 순식간에 테러리스트가 잠복해 있을지도 모르는 공포스러운 낯선 땅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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