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와 유아기 놀이 발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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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흥미를 느끼는 놀이도 달라진다.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도 성장에 따라 놀이가 다르게 전개되는 것이다. 발달 단계는 비슷하므로 각 단계마다 놀이의 예와 일반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발달 과정을 살펴보겠다. 출생에서 2세까지는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감각을 모두 총동원하여 보고, 만지고 건드려보고, 웃고 한다. 0세에서 2세까지는 이런 감각을 이용해 여러 사물들을 경험하고 탐색하여 운동능력, 지각능력, 여러 지적능력 들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때이다. 뇌는 계속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3세 이전에 이미 70∼80％ 가까이 발달한다. 0∼2세 아기들에게 장난감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여러 발달을 돕기 위해서이고, 또 한가지 이유는 이때는 주로 혼자서 놀기 때문이다. 출생에서부터 2세까지는 놀이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아이들은 이 시기에 놀이를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감각기관을 훈련하고 초보적인 운동 능력을 사용·자극하는 놀이가 주를 이룬다. 놀이의 형태가 단순하다. 생후 2개월 이전의 영아는 반사작용을 이용해 비어 있는 입을 채우려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빤다. 어른들 눈에는 단순해 보이는 이런 행동 모두가 아이들에게는 그 시기에 알맞은 놀이라 할 수 있다. 첫돌이 지나면 제법 놀이다운 놀이를 시작한다. 새로운 물건을 보면 입에 넣어 보거나 손에 쥐어 보기도 하고 흐트러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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