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활동 소감문입니다.

소개글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이루어진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소감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봉사활동 수강신청을 한 후에, 어느 기관에서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저번 학기에서 환경 관련한 과목을 두 개 연달아 수강한 영향으로 나는 요즘 ‘내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내 눈에 띠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바로는, 먹이주기와 청소가 일이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것이었다.
첫 날, 오리엔테이션을 센터 안에서 진행하였는데 냄새 때문에 속이 울렁했다. 오리엔테이션을 담당했던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여기 일은 비위가 강해야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냄새만 맡아서는 첫 날부터 당장 일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무언가 시작하지도 않고 일을 포기하는 것은 내 성미에 맞지 않았다. 나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봉사 일을 완수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일하는 것은 비위가 정말 강하지 않으면 무척 힘이 들었다. 첫 날부터 복도를 청소하는데, 센터에 있던 새들의 비행훈련으로 복도는 새들의 배설물 천지였다. 게다가 냄새가 지독해서 숨이 턱 하고 막힐 때도 종종 있었다. 이를 악물고 일을 했던 것 같다. ‘밀웜’이라는 벌레를 골라낼 때는 손으로 작업을 해야 했기에 그 징그러운 촉감이 느껴져 몇 번이나 비명을 질렀는지 모른다.
가장 충격을 받은 일은 병아리들 사체를 처리하는 것이었다. 수컷 병아리들은 번식에 그다지 쓸모가 없기 때문에 탄산가스로 병아리들을 죽이고 그것들을 잘 포장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나는 밀러가 아니었지만 그 동물들이 너무나 가여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