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예수와 공동체의 형태
- 최초 등록일
- 2009.07.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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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중석선생님의 `복음서의예수와공동체의형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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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떠한 이야깃거리가 있다고 하자. 그 이야깃거리는 조금만 포장하고 손보면 세간에 두루 회자될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누군가가 이 이야깃거리를 적당히 손질해서 자기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조성하려 한다. 원래 사실의 한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측면은 배제 할 수도 있으며, 사건을 침소봉대할 수도 있고, 자신의 해석일 뿐인 것을 실제로 그러한 양 여론몰이를 해서 대중을 호도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현대의 언론학에서는 프레이밍(Framing), 혹은 프레임 이론(Frame theory)이라고 한다. 성경의 정치적인 영향력, 지구의 절반인 서구 세계 사람들의 생각과 양심을 2000년간이나 지배해 왔던 그 힘을 고려해볼 때, 나는 ‘성경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프레이밍 도구이며 성경의 저자야말로 가장 위대한 스핀닥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와 같은 연유로 나는 프레임 이론이 성경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프레임 이론을 성경에 그대로 적용시킨다는 것이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건전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신학(神學)자로서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에는 이 이론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정치성에 관한 논의는 조금 있다가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잠시 성서시대에 실재했던 사실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겠다. 나는 언제나 성경의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사적인 기록을 통한 이해야 말로 구약의 이야기들과 신약의 예수를 널리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을 수긍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실제로 보고난 뒤에서야, 혹은 그것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그 사실을 믿으려 한다. 하지만 성경의 (세속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신기한) 이야기들이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그 것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식물이 실제로 물속에서 40일을 버틸 수 있다거나 과학자들이 밝혀낸 생명체의 진화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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