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론 - 칼럼 - 코스피 상승 속도 너무 빠르다

소개글

증권시장론의 칼럼 과제입니다.

제목 - 코스피 상승 속도 너무 빠르다

2009년 상반기 주가 급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거시경제지표 등을 근거로 주장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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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투자자들이 좀 들떴다. 주가지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지난 3월 3일 992로 저점을 찍은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타더니, 5월 7일 드디어 1400선을 뚫었다.

하지만 남들이 오른다고 들뜰 때, 똑같이 휩쓸리면 안 된다. 주가 상승세가 과잉 유동성 때문인지, 경기하강의 전환점이기 때문인 지를 따져봐야 한다.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우리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은 여전히 줄고 있고, 투자 또한 아직 한겨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GDP(국내총생산)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에 비하면 지난해 4분기(-3.4%)보다 더 후퇴한 -4.3%성장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수출 소비 투자 등 실물경기지표에도 전분기, 전월보다는 좋아졌지만,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다. 특히 1분기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보다 15.5% 감소했고, 제조업 성장률은 -13.5%로 1970년 이후 최악이었다. 1분기 민간소비 또한 전년동기 대비 4.4% 줄었다. 제조업과 소비부진이 대규모 실업과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사상최대 흑자를 보이고 있다. 이는 환율효과로 수입이 줄어든 덕분이다. 따라서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을 것이고, 이는 다시 투자와 고용을 축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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