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의 철학을 읽고

소개글

살아간 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하면 쉬운 일인 듯 느껴지면서도 정말 쉽지가 않은 일인 것 같다. 실존철학 식으로 말하자면, 내가 존재하는 것과 실존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존재자로 머무르지 않고 실존자가 될 수 있는가. 고민은 계속 되면서도 실천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실존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 그나마 손에 잡히는 방법을 꼽으라고 한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철학을 공부하지 않거나 철학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흔히 철학에 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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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아간 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하면 쉬운 일인 듯 느껴지면서도 정말 쉽지가 않은 일인 것 같다. 실존철학 식으로 말하자면, 내가 존재하는 것과 실존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존재자로 머무르지 않고 실존자가 될 수 있는가. 고민은 계속 되면서도 실천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실존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 그나마 손에 잡히는 방법을 꼽으라고 한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철학을 공부하지 않거나 철학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은 흔히 철학에 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이런 선입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철학을 다가가기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에, 또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나는 철학공부를 선망하면서도 대학에 들어오기 전까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야기속의 철학』은 철학에 다가가기 쉽게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각 챕터가 단편으로 호흡이 짧게 읽히므로 좋고, 우화식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를 돋운다.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철학자들마다 다양해서 그 개념을 명확히 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첫 장에서는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고 있다. 철학은 개별 과학에 대한 연구를 지도하고, 세계관과 방법론을 제공하는 학문 김득순․김용훈, 『이야기 속의 철학』, 새날, 2002, p15
이다. 나 역시 철학이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하고 있는 생각이지만 중․고등학교에서 철학교육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의 근원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장에서는 ‘관념론’에 대한 개념을 간략히 알려준다. 평소에 관념론을 들어보았고, 수업시간에 배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매모호한 개념으로 느껴졌었는데 한 문장으론 표현된 객관적 관념론과 주관적 관념론에 대한 설명을 보니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이 세계가 실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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