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프레임 - 철없는 에고티즘의 출구

소개글

프레임이라는 심리학 서적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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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심리학이라는 이름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최인철 교수님의 현대사회와 심리 과목은 수강신청 때마다 한번쯤 넣어보는 과목이 되었다. 물론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대 최고의 명 강의 중 하나로 꼽히는 수업을 3학년이 되도록 들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교수님의 수업이 어떤 식일 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프레임의 국어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자동차, 자전거 따위의 뼈대. ‘틀’로 순화.’ 이 정의에 따르면 프레임이란 어떤 사물의 기초를 이루는 골조가 된다. 또한 프레임이란 말은 창틀의 뼈대 따위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런 정의에 근거하면 프레임이란 무언가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새롭게 결론지을 수 있다. 이 책에서의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틀을 의미한다. 우리가 세상을 볼 때 쓰고 있는 안경은 일종의 왜곡된 안경이다. 어느 부분은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또 다른 부분은 무시하기도 하듯이 말이다. 이러한 프레임은 우리의 정확한 판단을 막고 애매한 세상에서 우리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 프레임은 개인의 행복을 결정하고, 삶의 질을 결정하며, 성공과 실패를 갈라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불확실하고 애매한 창을 바라보는 우리의 프레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저자는 4개의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첫 번째 프레임은 ‘자기’ 프레임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볼 때 자기 중심적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 준거나 조명 효과 등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지를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하여 보여 준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과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을 일치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둘을 일치시키는 태도가 습관화되었을 때 비로소 지혜로운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현재’ 프레임은 과거나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철저히 현재라는 시점에 매여 있음을 나타낸다. 후견지명 효과나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들은 과거를 판단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고, 미래를 바라볼 때도 우리는 철저히 현재에 근거해서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에 옳지 않은 전망을 할 때가 많다. 따라서 현재에서 벗어나 정말 자신에게 미래와 과거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이름’ 프레임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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