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러의 환희에 부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7.25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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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쉴러의 환희에 부쳐 분석한 자료입니다. 자료가 많이 없어서 논문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Friedrich Shiller의 생애
-청년기와 초기 희곡
-고전주의 희곡과 역사 연구
-철학연구와 역사학
2. 『환희에 부쳐』 분석
3. 베토벤의 「환희에 부쳐」의 작곡과 <합창>의 수용사
본문내용
2. 『환희에 부쳐』 분석
쉴러가 라이프치히에 도착하여 쾨르너 및 그의 주변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생활은 그로 하여금 외롭고 고단한 안팎의 삶에서 처음으로 벗어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었다. 쉴러는 이제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변치 않는 “우정”과 온정이 넘치는 “사랑”을 드디어 찾게 된 것이다. 쾨르너와 미나의 결혼식(1785년 8월 7일)을 축하할 헌시로 지어진 「환희에 부쳐」는 이 소중한 인간관계에서 비로소 그가 느끼게 된 해방감과 안정감, 행복감을 담고 있는 열정적인 시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시를, 전기적(傳記的) 의미만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축소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시에서 쉴러가 뿜어내는 ‘환희’는 사생활의 차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폭 넓은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듬해인 1786년 잡지 (탈리아 Thalia) 제2권에 발표된 「환희에 부쳐」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모두 9개 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환희에 부쳐」의 각 연은 위에서 보여지듯이 8개 행의 선창부분과 4개 행의 합창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선창부분에서는 교차운이 두 번 나오는데, 이 때 홀수 행은 여성운으로, 짝수 행은 남성운으로 끝난다. 합창부분은 포옹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첫 행과 마지막 행은 여성운이지만, 이 두 행으로 감싸진 안쪽의 두 행은 남성운이다. 선창부분에서 합창부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렇게 각운을 달리함과 아울러 문체상 직설법에서 명령법으로 전환함으로써, 쉴러는 이 두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시의 흐름을 잠시 중단시킨다. 즉, 선창부분에서 고조된 감동과 감격을 합창부분에서 잠시 진정시키는 동시에, 선창부분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새로운 차원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이 시 전체에 걸쳐 시종일관 고르게 지켜진다.
참고 자료
고난을 돌파한 예술가의 혼- 쉴러의 「환희에 부쳐 An die Freude」와 베토벤의 제9교향곡,이정희,한국독어문학회:독일문학 제74집 41권 2호(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