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시장인 창업판은 외국 PEF들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투자회수 경로인가

소개글

중국 신시장인 창업판은 외국 PEF들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투자회수 경로인가?

중국 신시장인 창업판(Growth Enterprise Board, GEB, 소위 ‘차스닥’)은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창업판 개설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중국 Private Equity 시장이다. 외국 PEF(Private Equity Fund)들에게 있어서 창업판 개설의 가장 큰 의미는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회수를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창업판은 외국 PEF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투자회수 경로인가? 이론상으로 볼 때 창업판의 개장은 PEF들이 단기간에 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경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타 관련규정과 관행으로 창업판 상장을 통한 투자회수방안은 외국 PEF들에게 결코 간단한 방안이 아닐 수 있다. 즉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시기와 투자구조 면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투자회수기간이 기대이상으로 늘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중국 상무부(구 대외경제무역 부)의 1995년 1월 10일에 공표한 <<외상투자주식유한회사설립에 관한 몇 가지 잠행규정>> (《關予設立外商投資股紛有限 公司若干問題暫行規定》, 이하 <<잠행규정>>)과 관련하여 위 문제에 대해 상세히 검토해 보자.

목차

1. 중국창업판 개요
중국 창업판 시장과 기타 국가 신시장과의 상장요건 비교
2. 중국 창업판 상장을 통한 외국 PEF 투자회수 경로 설계
창업판의 LOCKUP 규정
외상투자주식유한회사로 변경하는 주요 요건과 절차
외국 PEF 의 중국기업 투자구조 설계에 따른 투자회수 기간의 변화
3. 결론

본문내용

창업판 시장의 경우 IPO 1년 전의 보유했던 주식에 대해 1년이라는 의무보유기간이 있음. 최적의 시간배정은 PEC가 1년이 된 후(2010년 8월이면 이미 보유기간이 1년이라는 것) 상장에 성공시키고, PEC의 의무보유기간이 2011년 8월이 될 것임. 그렇지 않으면, 만약 상장시간이 PEC가 지분을 얻은 1년 이내(2010년 8월 이전에 상장에 성공, 예를 들어 2010년 5월 성공함)이면 24개월이라는 의무보유기간이 적용되어, PEC의 지분보유기간은 2012년 5월 이후로 연장될 것이다.

3. 결론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창업판의 출시가 PEF 투자에 있어서 제도적으로 투자회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경로가 될 수 있지만 중국 내 기타 관련 법제도 혹은 관행의 존재로 창업판을 이용한 외국 PEF 투자회수가 어렵거나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획적으로 설계된 투자구조는 매우 중요하고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 PEF의 경우 창업판을 통한 투자회수 이외에도 KRX, 홍콩거래소, NASDAQ 등 거래소 중에서 비용이 가장 적은 거래소들을 통하여 상장하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화풍방직국제집단유한공사의 경우 Cayman Islands에 법인을 등록하여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KDR을 발행한 사례도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기업에 투자하여 상장을 통한 투자회수를 고민할 경우 반드시 어떤 형태의 회사(중국의 주식회사, 역외지주회사, Carve-out listing 을 위한 해외 SPC)를 상장하고 어느 거래소(중국 – 창업판, 홍콩거래소, KRX, NASDAQ 등)에 상장시킬 것이며 어떤 증권 형태(원주, Depositary receipts)로 상장할 것인가 등 이슈에 대해 매우 정교한 투자 설계가 필요하다.

참고 자료

<<외상투자주식유한회사설립에 관한 몇 가지 잠행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