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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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를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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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에서 그려진 도쿄대생의 모습은 도쿄대생 만의 모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학생인 나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대학진학에만 목표를 둔 암기식 교육 때문에 입시에 필요하지 않은 부문에는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고, 또한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입시 문턱을 낮추어 기초 지식이 없는 학생들을 진학시키면서 대학의 지적 수준이 하향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일본 학생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 문제와 흡사하다.
나 역시 그런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편협적인 공부를 하였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인문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세 분야의 지식을 폭 넓게 습득하는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의 기본적인 교양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주입식 교육과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는 대학에 와서도 스스로 사색할 줄 모르며, 교양의 부족은 대학생만의 문제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대학생을 필두로 하는 사회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필수 요소였던 교양이 어느 순간부터 교육에서 배제되어 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의 교양이란 무엇이며 대학 교양교육의 필요성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교양이란 인간의 정신능력을 일정한 문화이상(文化理想)에 입각, 개발하여 원만한 인격을 배양해 가는 노력과 그 성과이다. 교양을 뜻하는 영어 `culture`의 원뜻은 `경작(耕作)`이고, 독일어의 `Bildung`은 `형성`이라는 뜻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여기에는 인간정신을 개발하여 풍부한 것으로 만들고 완전한 인격을 형성해 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안다`라는 과정에서 익인 것 또는 익힌 능력을 본래의 의미에서 교양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다치바나 다카시,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청어람 미디어,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