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 - 이터널선샤인

소개글

영화 [ 이터널 선샤인 ]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SF | 미국 | 107 분 | 개봉 2005.11.10 | 감독 - 미셸 공드리 | 출연 -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커스틴 던스트(매리) - 를 보고 촬영, 편집, 미장센 및 서사라고 하는 영화언어형식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분석하고 이 영화의 그 장르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본 영상 예술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여는 말
2. 편집과 촬영 기법
3. 맺는 말

본문내용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그리피스식의 고전적 편집은 관객들이 편집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거의 알아채지 못한 채 영화의 서사 진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러한 방식의 편집은 ‘보이지 않는 편집’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즉 편집이라는 것이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전달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MTV식의 감각적인 편집이나 시간의 흐름을 뒤죽박죽 섞어놓는 등의 편집만을 ‘잘 된 편집’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고전적 편집은 편집에 집중해서 보지 않는 이상 의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 ‘편집이 독특했던 영화’를 꼽으라면 <나비효과>, <메멘토>등의 영화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떠오르는 영화가 바로 <이터널 선샤인>이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의 감상은 복잡하고 정신없다, 였다. 영화 내용 중 절반 정도가 주인공 조엘이 자신의 기억 속을 헤매는 장면이기 때문에 각각의 장면들이 시간 순서대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무질서하게 ‘나열’된다. 또한 마치 꿈을 꿀 때처럼 기억속의 장소들이 비현실적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꿈을 꿀 때 꿈속에 나타나는 공간이 순간순간 멋대로 변하는 경우가 있듯이, 조엘의 기억 속에 나타나는 장소도 마찬가지다. 시간의 흐름도 무시되고 장소(대체로 집 등의 건물)도 복잡하게 엉켜있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보고 정신없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영화를 이렇게 구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편집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다.
<이터널 선샤인>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이 영화가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지우고 싶은 기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지운다. 잠깐 등장하는 어떤 부인은 키우던 개가 죽은 후 개에 대한 기억을 지우기 위해 라쿠나 사를 찾았다.영화는 이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을 소재로 삼아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