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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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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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에 출간되었음에도 이 책의 영향력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로 막대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제목을 내걸은 ‘부자아빠 펀드 제1호’, `내 아이의 금융IQ를 높이기‘ 등 금융상품과 여러 교육상품에도 이미 수없이 인용되었고 그 열기가 지금도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기 꺼렸던 것은 부자와 가난이라는 양극화된 단어를 극단적으로 사용하여 다소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지칭하고 있는 가난한 아빠가 더 이상 달동네, 수급자, 생계곤란 등과 관련된 극빈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중산층 사람들의 모습임을 깨닫게 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었다.
저자가 가난한 아빠가 가난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이유 중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소득->소비·세금->저축·투자를 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부자들의 패턴은 소득->투자·저축->소비, 세금 을 행한다. 뼈 빠지게 피와 땀으로 번 돈은 카드값, 세금, 공과금, 핸드폰비, 인터넷비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었다. 카드비와 세금을 먼저 내지 않으면 나는 신용불량자, 체납자가 될 텐데... 여기에 기요사키의 해답은 그래서 더욱 소득을 투자와 저축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불량자, 체납자가 되지 않기 위해 더더욱 금융지식을 높이고 실행에 옮기는 압박이 생기기 때문에 정부와 카드회사는 고마운 독촉자라고까지 치켜세운다. 이러한 압력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가난이라는 ‘쥐경주’에 평생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며 돈에 인생과 시간과 자유를 휘둘림 당하며 평생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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