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로 산다는 것을 읽고

소개글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인상깊은 구절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요약보다는 나의 생각위주로 썼습니다.

목차

<내게 있어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에 담긴 의미>
<예비역사교사로서의 나>

본문내용

<내게 있어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


역사라는 것에 관심과 흥미가 생기고 내가 역사교사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릴 때는 그저 단군신화 정도로만 알고 있던 역사라는 것은 중학교에 와서는 ‘국사’라는 과목으로 접하게 되었고 ‘사회’라는 과목 속에서 세계사를 배웠다. 6차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역사과가 사회과로 흡수통합 되었다는 방지원 교수님의 말을 읽고서야 비로소 중학교 때의 국사라는 과목이 사회와 함께 시험지 위에 <사회>와 <국사>로 분류하여 한 시간의 시험으로 치뤄졌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다. 그때는 그저 국사는 사회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는 무척이나도 외울게 많은 과목이었을 뿐이었다.
어쩌면 내가 역사에 끌리게 된 것은 그 이후 만나게 된 한 국사 선생님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기억나는 한선화 선생님. 막연히 장래희망 란을 선생님으로 채우던 그때,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저런 선생님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신 분이었다. 지금은 그때 그 수업이 정확히 어느 시대의 어느 부분이었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선화 선생님의 1인 연극 같았던 수업은 내게 아직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국사라는 과목이 머리 아프게 줄줄이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그게 좋아서, 즐겁게 익히게 된 계기였다. 흑백교과서이던 국사교과서와 사회교과서를 문단마다 줄그으며 읽고 그 문단 끝에 나름의 요약을 써 넣어가며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건 분명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외워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한 것도 아니었다. 내가 좋아서 했던, 즐거운 작업이었음을 기억한다. 누구도 즐기는 사람을 능가할 수는 없다고 했던가. 그해, 나는 처음으로 국사를 포함한 사회 교과를 만점을 받아봤었다. 지금의 내게 ‘역사교사로 산다는 것’의 의미 속에는 그 선생님 같은 역사교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포함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교육과정은 7차로 개정되었다. 그러면서 국사라는 것은 1년을 배우고 나면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전락해버렸다. 사실 고교시절의 나는 역사보다는 분명한 정답이 존재하는 수학을 더 좋아했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서서는 입시에 맞춘 수업으로, 국사는 그저 외울게 많은 과목으로 다시 바뀌어 버렸었다. 고2가 되면서부터는 아예 국사는 버렸다는 쪽이었다. 하지만, 역사를 놓은 것은 아니었다. 4개의 선택과목 중 나는 국사를 버리는 대신, 근현대사를 선택했다. 거기에는 학원에서 만난 선생님의 영향이 컸었다. 친구의 권유로 수강하게 된 근현대사 수업이었는데 토요일 수업이었음에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으러 갔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