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학 中 일상의 역사란 무엇인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8.1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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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늘의 역사학 中 안병직 저, 일상의 역사란 무엇인가에 해당하는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2. 요약
3. 비평과 감상
본문내용
1. 서론
학문은 가치 지향적이기 보다 보편적인 지식을 일구어 나가는 순수한 과정인가? 이 물음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연구자들이 처한 시․공간적 한계로 인해 객관적인 지식 체계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이상의 실현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과학 역시 이러한 제약을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기독교적 질서가 지배하고 있던 서유럽에서 과학자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벗어나는 이론을 펼치기까지는 얼마나 어려운 과정이 뒤따랐던가. 인문학의 경우 이러한 제약이 더욱 크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개화기에 먼 길을 달려 온 서양인은 조선의 종교 상황을 보고 결론을 내린다. ‘조선에는 종교가 없다.’ 단 하나의 신만을 섬기는 서양인에게 조선의 불교, 도교, 조상신 사상과 샤머니즘 등의 혼재는 종교 이전의 미개한 단계쯤으로 인식되기 쉬운 것이 당연했다.
역사가 역시 자신도 모르게 본인이 태어나고 자라 온 시대와 공간적 범주 내에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한다. 또한 역사적 문제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와 얽혀 있다. 제국주의 시대의 밑거름은 각 국가에서 후원한 탐험가들의 연구를 통해 다져졌다. 당시의 인류학자들은 소수 부족민들의 부락에서 직접 살면서 그들의 삶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자국에 보고했다. 이렇게 얻은 결과물은 학문적 성과이기도 했지만 특정 국가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정보 수집의 일환이기도 했다. 일본은 보다 효과적인 식민 지배를 위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심층적으로 연구․분석했다. 낱낱이 이루어진 연구 과정에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일본의 논리가 스며들어 식민지 역사관이 탄생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영토 문제를 놓고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 등이 외교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렇듯 역사학을 비롯한 학문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기도 하고 부지불식간에 인식적 한계 속에 머무르게 된다. 기존의 역사학은 주로 근대의 놀라운 학문적 성과 속에서 세계의 주도권을 잡은 서양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