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의 달라이라마,레비야 카디르

소개글

2009.7.5일 19시 중국 신강(新疆) 위구르자치구 톈산(天山) 산맥 아래에 위치한 도시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족과 한족간의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중국정부의 발표 만으로도 197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위구르 망명단체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사태의 배후로 레비야 카디르 세계위구르회의(WUC) 회장을 지목하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중국 내 종족간의 갈등을 넘어 미국과 중국,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간의 외교마찰로도 번지고 있는 이 사태의 중심 인물인 레비야 카디르의 생애를 통해서 이번 사태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본다.

참고로 중국은 신문,인터넷 등 언론 뿐만 아니라 사상과 학문을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통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레비야 카디르의 서방측 시각과 중국의 시각을 동시에 제시했다.

목차

1.들어가는 말

2. 생애
-위구르의 딸
-2번의 추방과 결호
-이혼과 사업 그리고 재혼
-정계 진출
-투옥과 망명

3.중국측의 주장
-이혼과 재혼 배경
-축재과정 및 탈세
-망명 배경
-테러활동의 배후

4. 중국의 비난에 대한 레비야의 반박

본문내용

이혼 후 남편이 키우던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언니 조오레에게서 100위엔을 빌려 우물이 있는 아커쑤(阿克苏) 사거리에서 빨래통 한 개 빨래판 3개 그리고 비누 다섯 개로 세탁소를 열었다.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하루 80~120벌의 옷을 세탁하여 3개월 반 만에 4,500위안을 벌었는데 이는 당시 법률로서는 모두 금지된 일이었다. 이후 신강의 전역을 돌며 비밀리에 양가죽과 양탄자 중개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상해로 가서 의류를 사다 우루무치에서 팔아 큰 돈을 벌기도 했다.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함으로써 문화대혁명이 종식되었고 1978년 제13차 공산당대회에서 덩샤오핑은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다”라고 선언하며 개혁개방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개인이 장사를 하는 것이 합법화 되었지만 그녀는 광동 지역에서 구입한 100만 위엔에 상당하는 장신구와 여성의류를 공안에게 모두 압수당하기도 했다.

사업을 하던 중 그녀는 이웃으로부터 1968년 위구르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저항운동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다 8년간 투옥된 시딕 로우치(司地克肉孜)에 관해 알게 되었다.
그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석방된 후 텐산산맥의 지맥에 위치한 작은 마을 마이에서 당국의 감시하에 노동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녀는 수소문 끝에 홀로 시딕을 찾아가서 만났고 첫 눈에 서로 반하게 된다.
1978년 7월 31일 결국 그와 진정한 반려자이자 투쟁동지의 연을 맺는다.

참고 자료

-신화사
-인민일보
-CCTV
-봉황TV
-하늘을 흔드는 사람(레비야 카디르, 알렉산드라 카벨리우스 저 | 열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