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 손 안의 박물관 서평

소개글

▪ 익살 부리는 여유、 한국미
이 Part에서는 한국미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백자철화 끈무늬병(보물 1060호)과 청자상감 비단보자기무늬매병(보물 342호)의 무늬는 옛 사람들의 재치와 해학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어디 그 뿐일까.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에는 용의 머리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지식이 없이 그림을 본다면 용의 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을까.
‘웃음’ 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모양이다.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서 보이는 보살의 미소는 압권이다. 수많은 웃음의 종류가 있지만 이 불상에서 보이는 미소는 단순한 웃음을 뛰어 넘는다고 볼 수 있다. 안동 하회탈에서 보이는 웃음은 금동미륵 보살 반가사유상 속에서 보이는 미소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옛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여유롭고 살아 숨 쉬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 익살 부리는 여유、 한국미
▪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과 멋
▪ 문화재는 과학이다.
▪ 집중、문화재 탐구
▪ 그리는 이와 보는 눈
▪ 알고 싶은 문화재 뒷이야기
《손안의 박물관》.

본문내용

▪ 익살 부리는 여유、 한국미

이 Part에서는 한국미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백자철화 끈무늬병(보물 1060호)과 청자상감 비단보자기무늬매병(보물 342호)의 무늬는 옛 사람들의 재치와 해학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어디 그 뿐일까.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에는 용의 머리가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지식이 없이 그림을 본다면 용의 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을까.
‘웃음’ 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모양이다.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서 보이는 보살의 미소는 압권이다. 수많은 웃음의 종류가 있지만 이 불상에서 보이는 미소는 단순한 웃음을 뛰어 넘는다고 볼 수 있다. 안동 하회탈에서 보이는 웃음은 금동미륵 보살 반가사유상 속에서 보이는 미소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옛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여유롭고 살아 숨 쉬었는지를 보여준다.
유교적인 관념이 여전히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현재, 신라인이 만든 토우를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수 있다. 적나라하게 표현된 토우 속 남녀의 모습,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금 우리에게 신라인들의 만든 토우는 에로틱한 모습으로 비춰지겠지만, 당시 신라인들에게 있어서 성(性)은 솔직한 삶의 일부였던 것이다. 새 생명의 탄생에 대한 기원이자 죽은 이의 재생(再生)을 의미하는 토우. 이것을 현재의 관점으로 에로티시즘의 일부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선인들은 지금보다 더 유쾌하고 밝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언제나 ‘돈’ 이라는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고 억매인 채 살아가는 21세기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할지라도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밝은 삶이 더 낫지 않을까.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옛 사람들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삶을 추측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예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이광표.손안의박물관.호형출판.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