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상의 찔레꽃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8.21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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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도상의 찔레꽃 서평입니다.
목차
I.서론
II.본론
1.북한에서 중국으로(인신매매의 현실)
2.중국에서 한국으로(21세기 유랑민)
3.한국에서(한국인의 이중잣대)
IV.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 론
찔레꽃 설화가 있다. 고려시대, 원나라로 끌려간 고려 처녀 찔레는 그나마 착한 주인을 만나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그러나 찔레는 언제나 가족들과 고향을 잊을 수가 없었고 한참의 시간 뒤에 이를 보다 못한 주인이 한 달이라는 조건을 붙여 찔레의 고려행을 허락한다. 찔레는 고향에 찾아갔지만 이미 고향은 불타 없어진 뒤였고 결국 가족을 찾다가 한 달의 시간을 모두 허비하게 된다. 지칠 대로 지친 찔레는 가슴 아파하다 원(元)으로 갈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고향집 근처에서 목숨을 끊고 만다. 이듬해 찔레가 가족을 찾아 헤매던 곳마다 찔레꽃이 피었다고 전해진다.
정도상의 『찔레꽃』은 이 찔레꽃 설화보다 마음속에 더 아프고 깊게 박히는 7개의 단편 소설 연작소설집이다. 프롤로그면서 소설가의 자전적인 듯한 느낌의 「겨울, 압록강」을 제외하고 나머지 6편의 단편은 모두 ‘충심’을 중심으로 서사가 이루어진다. 실제로 작가는 중국 선양에서 만난 북한출신 안마사 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작소설 형식으로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주인공 ‘충심’은 한 인물이 아니라 작가가 만난 함흥, 신의주, 무산, 남양 출신 탈북여성 4명의 사연을 복합적으로 녹여 만들어낸 것이다.
주인공은 북한에 있을 때는 ‘충심’으로서, 중국 심양에서는 ‘미나’로서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는 ‘은미’로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는 단지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현실적 존재로서의 실존이 바뀌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있다고 믿었던 ‘충심’은 타의에 의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고 역시 타의에 의해 운명을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나’로 살게 되면서 자신이 번 돈으로 한국행을 결심하게 되고, 한국에서는 ‘은미’로 살면서 노래방 도우미를 하지만 끝내는 대학을 결심하게 된다. 이같은 주인공 충심의 심적변화와 그녀가 북한에서 중국으로, 또 한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현실과 연관지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II. 본 론
1. 북한에서 중국으로 : 인신매매의 현실
충 심
더구나 한번도 운명을 미리 알아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충심이었다. 음악학교를 졸업하면 선전대나 기동대에 들어가게 될 터였다. 너무도 뻔해서 한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미래였다. (「함흥․2001․안개」 38~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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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참고자료-
권영세, 「새터민 급증, 통일부 예산 50% 차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도자료, 2008. 10. 13
김승교, 「탈북자 문제에 대한 종합적 고찰」, 민변통일위원회, 2005
엄홍석, 「2006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동향 :취업·실업·소득」, 북한인권정보센터, 2007
정아름, 「중국 내 탈북 여성 97% 인신매매와 연관」, 자유아시아방송, 2009. 02. 26
[참고 사이트]
❏ 탈북자동지회 : http://www.nkd.or.kr/
❏ 자유아시아방송 : http://www.rfa.org/korean